길 (路) - 任宰范

更新时间:2025-06-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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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(路) - 任宰范 歌词

길 - 任宰范

숨을 고르는 법을 알지 못해서

마냥 뛰다가 지친 적도 있었지

어느밤이던가 굽이진

길을 걷고 있을 때

느린 걸음을 가르쳐준 그대

태양을 쫓는 법을 알지 못해서

길을 잃고서 헤맨

적도 있었지

어디쯤이던가 어둠에

익숙해질 무렵에

환한 빛이 되어

날 이끌던 너

너에게 난

니 눈에 비친

난 좋은 사람

그런게 난

그 사실이 난

이렇게 벅차서

전부 아물고 있어

너의 사랑 하나만으로

나를 구해준 사람

내 안의 전쟁을 끝낸 그대

바위가 떨궈버린

돌멩이처럼

아무런 선택 없이

걷던 적 있지

잃을 것도 없던

나에겐 사랑이 낯설어서

방황하던 나를 지켜봐준 너

너에게 난

니 눈에 비친 난 좋은 사람

그런게 난

그 사실이 난

이렇게 벅차서

전부 아물고 있어

너의 사랑 하나 만으로

나를 구해준 사람

내 안의 전쟁을 끝낸 그대

아직 갈 길은 멀고

나는 부족하지만

내가 너 하나는 지킬 수 있어

그저 걷는 곳이 길이던 내가

가야할 길을 봤어

네가 내 곁을 걷고 있기에 난

너에게 난

기댈 수 있는

나무가 되고

나에게 넌

뿌리를 내릴

고운 흙이 되고

어떤 센 바람에도

흔들리지 않던 나였어

그런 날 바꾼 사람

내 모든 이유가 담긴 그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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