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고산 타령(디스코) - 金永姙 (김용임)
시고산이 우르르
함흥차 떠나는 소리에
잠못드는 큰애기는
담보짐만 싼다네
어라어랑 어허야
어야디야 에 사랑아
산수갑산 머루다래는
얼크러 설크러 졌는데
나는 언제 님을 만나
얼크러 설크러 질거나
어랑어랑 어허야
어야디야 에 사랑아
가을바람 소슬하니
낙엽이 우수수 지고요
풀벌래는 울고울어
이내 심사를 달래네
어랑어랑 어허야
어야디야 에 사랑아
공산야월 두견이는
피나게 슬피 울고요
강신의 어린 달빛
쓸쓸히 빛춰있네
어렁어랑 어허야
어야 디야 내 사랑아
휘늘어진 낙락장송
휘여덥석 잡구요
애달픈 이내 진정
하소연이나 할까나
어렁어랑 어허야
어야 디야 내 사랑아
간다온다 말도 없이
훌쩍 떠난 그사람 야멸친
그 사랑이 죽도록 보고 싶구나
어렁어랑 어허야
어야 디야 내 사랑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