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길 - 조용필
작사 유현종
작곡 조영필
내가 음악을 하고 노래를 하겠다고 하였을 때
어머니는 그날 내가 두 번째 길을
잃었다고 하셨습니다.
나는 두 번이 아니라 사실은 세 번 네 번
아니 수십 번이나 이 세상에서 미아가 되었습니다
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고 또 잃어버렸습니다
어머니는 늘 길을 조심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
한 발자국만 틀려도 우리는 서로
딴 곳으로 헤어진다고 하셨습니다
하지만 어머니!
낯선 길은 언제나 저를 유혹했고
그때마다 작은 소년은 미아가 됐습니다
하지만 저는 혼자서 걸어왔고 이제 여기까지 왔습니다
실망하지 않아요
이 길을 가다보면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르는
아침이 올거에요 어머니!
지평선에 동이 텄잔아요
아침이에요 어머니! 어머니!
거칠은 광야를 걸어가도
후회나 눈물은 없었네
친구여 친구여
눈부신 아침이 찾아오면
터질듯 부풀은 저 태양속으로
아 떠나가네
거칠은 광야를 걸어가도
후회나 눈물은 없었네
친구여 친구여